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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향해 “40년간 처음 보는 난폭한 공천”

“공천서 불공정함 드러나면 총선 악영향”
제3지대 결렬엔 “불확실성 제거가 국민 위한 도리라 판단“

입력 : 2024-02-26 21:11/수정 : 2024-02-26 21:12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진 총선 공천 논란에 대해 “기자와 정치인으로서 40년간 한국 정치를 관찰하고 경험했지만, 지금처럼 난폭한 공천이 전면적으로 이뤄진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역대 거의 모든 정당이 공천 과정에서 불공정함이나 난폭함이 드러나면 총선에 나쁜 영향을 받곤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 보도를 보면 민주당 내부에서마저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선거 승리를 바라지 않는 것 같다”며 “오히려 승리하지 않더라도 당을 장악한 것이 그분의 목표인 걸로 보인다는 발언이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미래는 민주당이 잘 되길 바라지, 망가지길 원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지금처럼 도덕적으로나 조직에서 붕괴되어 간다면 저희들 책임은 더 커진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없었다면 투표율이 매우 저조해졌을 것”이라며 “우리 같은 대안 세력이 국민들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면 투표장에 가지 않으려고 했던 사람들이 투표에 참가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이 어부지리를 얻는 기회도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미래의 목표를 30석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했다. 그는 “수도권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20석 이상을 얻고 싶다”며 “비수도권에서 10석 정도를 얻는다면 30석을 넘기지 않겠는가 하는 의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제3지대 신당으로의 통합을 선언했다가 결렬된 데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도리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적어도 이번 선거까지 불확실성을 다시 조성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재결합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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