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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군 3만명 전사했다는 우크라 “러시아軍 41만명 제거”

우크라 국방부, 러시아 탱크 6555대 파괴 등 주장
서방 추정 우크라 전사 규모 등과 차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도네츠크 거리에 러시아가 최근 아우디이우카 전선에서 빼앗은 우크라이나 전차 T-64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 2년 간의 전쟁에서 총 41만명 이상의 러시아군을 제거했다고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군 총참모부 자료를 인용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이 전면 침공한 이후 러시아군 총 41만70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탱크 6555대, 전투장갑차량 1만2478대, 다연장포 1000대, 무인기(드론) 7707대, 순항미사일 1910기, 전함 25척, 잠수함 1척, 군용기 340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의 ‘제거’라는 표현이 사망자를 뜻한다면 러시아의 전사자수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밝힌 규모의 13배 이상이 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개전 이후 자국군 전사자가 3만1000명이라고 공개하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이날 주장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서방에서 추정하는 규모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힌 우크라이나군 사망자 수 역시 외부의 시각과 차이가 크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최소 7만명 사망하고, 12만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같은 해 8월 러시아군 사상자가 30만명,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20만명 정도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작년 한 해에만 우크라이나의 병력 손실은 21만5000명”이라고 주장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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