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서 번지점프 하던 60대 여성 추락사

입력 : 2024-02-26 19:31/수정 : 2024-02-26 21:47
스타필드 안성.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경기도 안성에 있는 스타필드 안성에서 실내 번지점프를 이용하던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4시20분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60대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가 난 ‘스몹’은 임대 매장 중 한 곳으로, 클라이밍과 트램폴린, 농구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고 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는 모두 안전 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오후 4시27분 병원에 이송됐지만,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25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한 뒤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매장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2020년 10월 7일 개장했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운영을 맡고 있으며, 각종 판매 시설과 문화 및 놀이 시설 등이 입점해있다.

스타필드 측은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유가족분들이 하루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하남, 고양, 수원점 스몹은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익일(2월 27일) 휴점, 안성점은 당분간 휴점 예정이다.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 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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