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는 선지자, 제사장, 왕...새학기 학원복음화 방안은

좋은교사운동 주관 기독교사 워크숍

좋은교사운동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오픈아이즈센터에서 개최한 기독교사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학원복음화 방안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

과거에 비해 학원복음화가 녹록지 않은 가운데 포기하지 않고 학원복음화 방안을 모색하는 기독교사들이 있다. 이들은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 제사장, 왕같은 역할을 통해 미래의 중추인 기독 청소년들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23일 기독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 주관으로 서울 종로구 오픈아이즈센터에서 기독교사 워크숍이 열렸다. 새학기를 앞둔 가운데 워크숍에 참석한 전국 10여 명의 기독교사들은 자신들의 역할과 기본자세, 효과적인 학원복음화 방안 등을 나눴다.

얼마 전 교단을 떠났지만 여전히 학원복음화에 헌신하고 있는 김재숙 교사는 성경에 빗대 교실에서의 기독교사 역할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했다. 우선 선지자 역할이다. 학생들을 관찰해 소질을 발견하게 하고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안내자 역할이다. 다음으로 제사장 역할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반으로 항상 친절한 태도로 학생들의 감정을 수용하고 용서해 주는 것이다. 끝으로 왕같은 역할이다. 나름의 권위를 갖고 학생들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칙을 정해 엄격히 지키도록 하고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함으로써 교실에서 정의와 공의가 이뤄지도록 한다.

김선배 좋은교사운동 학원복음사역 위원장은 나중이 아니라 ‘교사로서 가장 소중한 때’를 학원복음화에 헌신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말씀으로 무장하고 학생들을 위한 중보기도 생활화, 주변에서 어렵게 사역하는 교사들에게 물질적으로 헌신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했다. 체험을 통해 터득한 복음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전화통화에서 “신앙위인 찾기 퀴즈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며 “학생들 각자가 위인 관련 글을 읽고 질문을 만들고 다른 학생과 더불어 답을 찾아나가는 수업을 정착시켰다”고 전했다.

워크숍에선 학원복음화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대표적으로 홍정수 참사랑교회 목사의 ‘학교기도불씨운동’이다. 부산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학교가 연합해 학원복음화에 전념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주 1회 이상 기도모임 및 한해 1회 이상 ‘더웨이브’라는 복음전도집회를 진행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청소년들을 양성하고 있다. 홍 목사는 “교회와 선교단체, 학교 간 연합이 학원복음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도모임을 만들고 사역하게끔 인도하고 집회도 학생들이 직접 맡아 진행하도록 한다”며 “학생들이 소속된 교회가 다 달라서 지역교회와 각 단체를 초월해 연합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웨이브 집회에는 10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기도했고 현재 부산지역 80개 학교에서 기도모임을 진행 중이다. 올해 2학기에 열리는 집회에도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이외에 서울, 창원, 제주, 대전 등에서도 기도모임과 복음전도집회를 세울 예정이다.

글·사진=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문서선교 후원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