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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TV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특화단지 예정지 조감도.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지난해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87만1840㎡를 글로벌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하는 등 세계적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계획을 밝혔다.

시는 국립암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6개의 대형종합병원, 유럽 바이오 정밀의료 강국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국내 암-바이오 정책을 주도하는 바이오·의료기기 관련 협회들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지난해 12월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시작했다.

시는 같은 해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지 87만1840㎡를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사업대상자인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협력해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5월 기업유치단을 발족하고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는 물론 국립암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6개 대형 종합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또 미국 보스턴 바이오 분야 유니콘 기업인 인제니아 테라퓨틱스 투자 유치와 더불어 유럽 항암치료 선진국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과 고양시 지역 내 병원 간 암-오가노이드 공동연구 및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분원 설치에 관한 협약서도 체결했다.

특히 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의 최대 협력 기관인 국립암센터는 미국과 일본 국가암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암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차의과대학교 일산차병원, 명지병원 등은 자체 바이오뱅크를 보유하고 관련 기업들과 유기적인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고양시-국립암센터,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및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고양시 제공

시는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입주기업 재정지원 시책도 마련했다. 바이오 특화단지 입주기업 입지지원을 위해 약 470억원의 투자유치기금을 조성해 3.3㎡당 80만원(1000평 이상 투자기업)의 토지 매입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 이전기업 재정지원을 위해 약 788억원의 고양벤처펀드도 조성했다. 이 기금과 펀드는 2028년까지 약 1863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모두 특화단지 이전 기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암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와 함께 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 특화단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화단지에는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바이오콤플렉스, 바이오뱅크, 바이오GMP지원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올해 상반기에는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시는 최적의 입지와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국내외 기업,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종 지정을 받겠다는 각오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국립암센터 등 6개 대형병원의 풍부한 의료 인력과 연구결과, 우수한 교통 등으로 고양시가 특화단지 최적지”라며 “일산테크노밸리에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50여개의 기업들과 함께 고양시를 글로벌 바이오 특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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