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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게 ‘잠수이별’ 당했다”… 폭로에 후폭풍 ‘일파만파’

입력 : 2024-02-26 08:55/수정 : 2024-02-26 10:13
픽사베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배우로부터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폭로 글이 게재돼 후폭풍이 일고 있다. 글 작성자는 “신체 주요 부위 사진을 상대방이 갖고 있다”며 폭로 배경을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빙성을 의심하거나 배우가 누구인지 유추했고, 사진 유포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당했습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6년 전쯤 처음 만나기 시작했고 4년을 넘게 만났는데 최근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별 문자를 받기 며칠 전 만났지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전혀 이별의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했다.

A씨는 “그는 평소 본인이 하는 행동이 항상 모두 맞는 것처럼 말하고 배려나 존중 따윈 없이 마음대로 행동했다”며 “헤어짐도 문자로 통보하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것이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이렇게 여기에 글 쓰는 것도 나의 자유로 생각하겠다. 앞으로는 사람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A씨는 이별의 방식뿐만 아니라 그동안 상대방에게 찍어 준 신체 주요 부위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위, 아래로 중요 부위 사진을 보내 달라 해서 보내준 것만 수십 장이다. 내가 지금 바라는 건 내 사진이 완벽하게 삭제됐는지다”며 “수십 장 보낸 사진 중 수많은 사진은 연애 초반에 보낸 것이고 찍어서 보내는 게 늘 찝찝했지만 (상대방이) 너무 원했고 믿었기 때문이었다”고 부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제가 (사진) 찍기를 싫어해서 최근 한 2년간 보내지 않았는데 마지막 만난 날 찍은 사진은 그분의 생일이라서 선물로 찍게 했다. 사진이 너무 적나라해서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A씨가 전 연인과 나눈 문자메시지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 말미에 A씨는 “이기적인 사람인 건 알았지만 끝까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에게 더는 멍청하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냉혹하고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이지만 조그마한 공감 능력이라도 발휘해서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별을 고했다면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26일까지 여러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귈 때 나누던 사적 문자를 이렇게 공개하는 게 적절치 않다”, “사생활 문제는 둘이서 알아서 해결해야지 공론화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 등 A씨를 탓하는 이들도 있었다. 애초에 이 글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반면 일부는 “성적인 사진을 다 가져가 놓고 잠수 이별을 하면 당연히 상대 입장에선 엄청 초조하고 무서울 것 같다”, “사진이 얽혀 있는데 잠적하면 나 같아도 공론화할 것 같다”며 A씨에게 공감했다. “차라리 걱정되면 변호사를 만나보는 게 낫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해당 배우가 누구인지 유추하는 글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무고한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컸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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