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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만 두달째 밀려”… 서울 노원에 장애인 위한 미용실

입력 : 2024-02-26 04:55/수정 : 2024-02-26 09:56
MBC 보도 캡처

서울시내에 장애인 손님을 위한 미용실이 문을 열어 화제다.

지난 25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에는 장애인 손님만을 위한 미용실이 문을 열었는데, 예약만 두 달째 밀려 있다. 미용실은 주기적으로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들러야 하는 장소지만 의외로 장애인들에게 문턱이 높은 곳 중 하나다.

MBC 보도 캡처

이 미용실의 정지혜 원장은 “우리는 시설부터 다른 미용실과 다르다. 들어오시는 문턱부터 이동할 때 리프트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분들이 머리에 수술했던 부분도 있고 많이 누워 있으면 두상이 눌려 있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고객님마다 하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고 전했다.

손님인 구애정씨는 “동네 미용실은 휠체어가 가기엔 편하지 않다. 굉장히 반갑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MBC 보도 캡처

발달장애를 앓는 아동의 보호자 신주희씨도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다 보니 집에서 바리깡(이발기)을 사다가 밀 때가 많았다”며 “눈치 안 봐도 되고 소리 지른다고 해서 아이를 데리고 도망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정 원장은 “(손님들을) 항상 아프지 않은 모습으로 계속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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