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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봄] ‘핫플’ 성수에 착륙한 ‘VCT 퍼시픽 킥오프’

결승전 현장 오후 4시 기준 약 1350명 방문


근래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울 성수동에 1020세대의 대표 게임 ‘발로란트’ 경기장이 상륙했다.

25일 오후 5시, 젠지와 페이퍼렉스(PRX, 싱가포르)의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결승전 경기가 펼쳐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는 경기를 관람하거나 체험형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젊은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 첫 발로란트 e스포츠 공식 대회인 VCT 퍼시픽 킥오프는 지난 17일 개막해 8일간 진행됐다. 이번에 에스팩토리에 조성한 경기장은 게임 속 전장인 ‘아이스박스’를 생생하게 구현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경기 시작 1시간 전 기준으로 1350명이 몰렸다. 경기장 수용 가능 관람객 200명을 제외하고도 1150명이 더 운집한 것이다. 이는 결승 티켓이 없어도 누구나 자유롭게 팝업 부스를 방문할 수 있게 허용했기 때문이다. 앳된 얼굴의 관객이 가족 혹은 친구들과 현장을 가득 메웠다.

현장에 배치된 치어풀 월.

부스 외관부터 아이스박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컨테이너 건물과 로프를 통해 맵 외부 전경이 모두 보였으며 발로란트의 특징을 잘 살린 ‘스파이크 설치 구역’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스에 들어서자마자 벽 한쪽에는 팬들이 선수들에게 직접 전하는 ‘치어풀 월’이 있었다. 관람객은 게임 속 요원 입간판이 있는 포토 존에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게 있다. 라이엇 게임즈와 퍼시픽의 굿즈가 담긴 스토어도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우리은행 부스.

우리은행 부스에서는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요원 카드’를 제공했다. 아이스박스 느낌을 진하게 풍기는 색감과 조명을 잘 살린 게 눈에 띄었다. 또 다른 부스에는 게임 화면 속 요원이 실제로 튀어나온 듯한 코스튬 플레이어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한쪽에는 발로란트 최고 권위 대회인 ‘챔피언스’까지의 카운트다운도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이스박스의 콘셉트를 살린 e스포츠 펍에서는 경기 티켓을 소유한 관람객에게 무료로 피자와 슬러시를 제공했다. 성인을 인증한다면 술과 레드불 등을 받을 수 있었다. 맛은 합격점이었다.


경기장 밖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뷰잉 존도 존재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벤트 부스를 즐기던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회를 관람했다. 발로란트 테마로 한 즉석 사진 부스도 인기 만점이었다.




한편 VCT 퍼시픽은 발로란트 e스포츠의 4대 국제 권역 리그 중 하나다.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이 퍼시픽 리그에 속해있다. 참가팀은 킥오프, 스테이지1, 2를 통해 국제대회 진출 자격을 얻는다. 퍼시픽 3개 대회 총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 3450만원)다.

이번 킥오프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은 다음 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마스터스’의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날 경기 결과 젠지는 발로란트 e스포츠 팀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얻는 데 성공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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