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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SPC 구성 사활…기업·기관 물색 활기

입력 : 2024-02-25 13:43/수정 : 2024-02-25 13:49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국민DB

대구시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 건설을 맡을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SPC 구성이 TK신공항 사업의 성공과 직결되기 때문에 상반기 내 구성을 목표로 잡고 모든 역량을 동원할 방침이다.

시가 적극적으로 참여 기업을 물색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시는 최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측에서 다른 공공기관들이 준비가 되면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다. 시는 산업은행의 SPC 참여 시 다른 기업·기관의 참여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건설사인 화성산업, 서한, 태왕이앤씨 대표들도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SPC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SPC는 대기업(SI), 대형 건설사(CI), 금융기관(FI)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 건설기업 3사는 대형 건설사의 하도급사가 아니라 CI 자격으로 SPC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문제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는 상반기 최대 과제를 TK신공항 SPC 구성으로 정했다. 시는 손실 보전 약속, 관급공사 우선 참여권 등을 제시하며 업체들의 SPC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SPC 참여 업체들이 장기간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보고 군 공항 이전 터 배후주거단지 460여만㎡를 선개발·분양해 SPC 참여 업체들의 자금 마련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시는 SPC 구성의 핵심인 공공기관 참여를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TK신공항 SPC의 경우 공공기관이 전체 지분의 50%를 넘는 공공주도방식 모델로 추진된다. 지난 23일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을 만나 TK신공항 SPC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이 사장은 관련 정부 부처와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는 LH와 계속 협의를 해나갈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5일 “올해 상반기 대구시정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가 TK신공항 SPC 구성”이라며 “시의 모든 부서가 상반기 내 SPC 구성 완료를 목표로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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