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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부담 덜겠네”…제주도, 올해 성산부터 LPG배관망 설치

입력 : 2024-02-25 13:22/수정 : 2024-02-25 13:25

도시가스(LNG)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제주지역에 LPG배관망을 구축해 가스를 집단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519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4개 읍면 6개 마을에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성산읍(성산·고성·신양리), 구좌읍(종달리), 한경면(고산리), 한림읍(옹포리)이다. 총 5193세대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달부터 성산읍 성산리 1188세대를 대상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설공사가 이뤄진다.

이어 2025년에 성산읍 고성리 1506세대와 구좌읍 종달리 626세대, 2026년 성산읍 신양리 378세대 및 한경면 고산리 795세대, 2027년부터 한림읍 옹포리 700세대에 대한 배관망 구축사업이 각각 2년 단위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통해 집단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존 LPG용기 개별공급보다 가스요금이 30~40% 절감돼 도시가스와 동일한 수준까지 단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올해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는 향후 그린수소 확대 생산 시 LPG공급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도시가스(LNG) 보급률은 2021년 기준 16.8%로 전국 평균(84.7%)을 크게 밑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LPG용기나 실내등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연료비 지출 부담이 크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LPG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도내 에너지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그린수소 마을 전환으로 탄소없는 섬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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