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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우주항공청 개청 87개사업 7조7551억원 투입

경남 사천공항 확장 계획도.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가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비해 87개 관련 사업 발굴에 나서면서 지역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이 예상된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비해 국가철도망, 국제공항 추진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산업·경제 다양한 분야 87개 사업을 발굴, 이들 사업에 7조7551억원 투입이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우주항공청 개청 시 교통·물류 수요 급증을 예상, 진주역에서 우주항공청역, 삼천포항역을 잇는 26.6㎞ 철도 노선으로 약 90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진주∼사천 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2032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진주-사천-삼천포를 잇는 철도 노선이 구축돼 타지역 접근성과 사천공항 등 지역 내 주요 시설 접근성 향상이 전망된다.

또 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국제협력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존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전환을 추진한다. 공항 부지를 현재 4만5299㎡에서 12만1299㎡로 확장하고 여객·화물터미널 등 신축을 추진, 국토부 ‘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

시는 이 같은 항공·철도에 이어 고속도로와 국도를 확장해 지역 접근성과 물류 운송 편의성을 대폭 향상한다. 먼저 충북 진천에서 합천까지 ‘합천∼진천 고속국도’를 의령, 진주, 사천, 삼천포항까지 약 78㎞ 연장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논의 중이다.

이 외 사천 향촌동에서 남해 창선면을 연결하는 ‘국도77호선 우회도로’, 곤양면 일원에 1.3㎞ 길이 교량과 접속도로를 만드는 ‘항공산업대교’ 등 우주항공청 개청을 통해 지역 내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교통망은 사천에 새로 전입될 인구의 정주 여건과 시설, 기업 등 관련 산업이 원활히 돌아가기 위한 역할을 한다”며 “정부와 협력해 발굴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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