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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동큰줄다리기’ 등 주민 안녕 기원 행사 줄이어

입력 : 2024-02-25 11:13/수정 : 2024-02-25 11:26
24일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진동큰줄다리기 및 달맞이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에서는 올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진동큰줄다리기’와 ‘마금산온천 달맞이축제’ 등 각종 축제가 이어졌다.

창원시는 지난 24일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28회 진동큰줄다리기 및 달맞이 행사’가 홍남표 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민 2000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진동민속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진동큰줄다리기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돼 18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고유의 민속놀이로 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하며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놀이문화다.

이날 행사를 위해 민속문화보존회원들은 3달 전부터 전통 방식인 손으로 줄을 직접 꼬아 행사를 준비했으며 그 길이가 120m에 이른다. 이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높이 10m의 달집을 태우며 가족들의 건강과 소원을 빌고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시는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응급부스, 소방차 등을 준비했고, 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진동면 자생단체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살폈다.

홍 시장은 “창원시민 모두, 오늘 달집태우기를 통해 모든 걱정은 잊어버리고 행복과 풍요가 가득한 갑진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의창구 북면 마금산온천 공용주차장에서 ‘마금산온천 달맞이축제’가 열려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이외 의창구 북면 마금산온천 공용주차장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 계승 발전과 시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마금산달맞이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마금산온천 달맞이축제’가 열렸다.

행사에는 조명래 제2부시장, 곽기권 의창구청장, 서민호 도의원, 최은하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과 1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북면 시화마을 등 2곳에서도 각 마을회 주관으로 올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마을화합행사‘가 열렸다.

마금산온천 달맞이 축제는 축하공연과 민속놀이(연날리기, 제기차기, 팽이치기)체험, 리본달기, 승마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풍년기원제, 시민들의 한해 소망이 담긴 소지문과 함께 달집태우기를 통해 북면을 찾은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성산구 가음정동 남양열린운동장서 정월대보름 달맞이로 올 한해 주민 무사 안녕 기원과 동민 대화합을 이루는 달집태우기가 남양동 대방청년회 주관으로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행사 1부는 옛 고을과 선조들을 추모하는 대방유적비 제례를 시작으로 전통놀이 체험과 먹거리 나눔 등, 2부는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강기윤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재준 성산구청장 등이 참석해 시민의 행복을 염원하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축제의 백미인 달맞이 행사에는 동민 안녕을 도모하고 액운을 날리는 기원제와 달집태우기가 풍물단의 신명나는 가락과 함께 열렸다.

또 의창구 봉림동 큰나무공원에서 봉림동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전 봉림동단체원들이 함께 준비한 행사로 450여명의 주민들과 박해영 도의원, 안상우, 김남수 시의원 등이 함께하는 정원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식전행사로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와 함께 청룡머리띠를 착용한 사람을 찾아 즉석으로 사진을 촬영해주는 이색 이벤트로 ’청룡을 찾아라‘가 열렸으며 봉림동 풍물단을 선두로 열두달의 무탈을 기원하는 다리밟기 풍속을 재현했다.

올해는 달집태우기 대신 지난해 달맞이 행사 때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던 보름달 LED를 점등해 환경보호와 안전을 고려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고, 별도의 포토타임 시간도 제공돼 사진 찍는 걸 즐기는 젊은 세대부터 어르신까지 인기를 끌었다.

또 달집을 태우지는 않았지만 행사 막바지에는 달집모형과 연결한 금줄에 주민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써서 접은 소지를 달아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행사는 마무리 됐다.

마산회원구 회원2동 축제위원회 주최로 가족, 이웃들과 둥근 달을 바라보며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액운을 태워 버리는 회원동 ’정월대보름 민속대축제’가 회원2동 팔거리 회원천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민속대축제는 회원동의 전통행사로 이달 초부터 동민의 꿈과 희망을 담은 색색의 소망등을 달아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고, 행사 당일 800여명의 주민들이 무학산 아래 앵지밭골에 모여 새해 첫 보름달에 소원을 빌었다.

가족, 이웃들과 함께 초청가수 공연과 노래자랑을 즐기고, 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연막탄을 이용한 달집 태우기 퍼포먼스와 액운태우기를 통해 근심 걱정을 훨훨 날려 보내고 좋은 복만 깃들기를 바랐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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