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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최강 중국과 풀매치 접전 끝 역전패… 부산 세계선수권 동메달

지난 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8강전 한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장우진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가 세계 1위 중국을 넘지 못하고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4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전에서 왕하오 감독이 이끄는 중국과 풀매치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탁구는 2008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강에 드는 팀에 주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것은 성과다.

중국은 프랑스-대만 경기 승자와 25일 오후 8시 우승을 다툰다. 2001년 오사카 대회부터 한 번도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11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한국은 비록 지긴 했지만 세계 랭킹 1~3위로 전열을 짠 중국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쳐 보였다.

1단식에 나선 한국의 에이스 장우진은 세계 랭킹 2위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 왕추친을 상대로 3-1(11-7 2-11 13-11 11-6)로 승리를 따냈다. 2단식의 임종훈은 세계 1위 판전둥의 예리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0-3(8-11 6-11 8-11)으로 졌다. 33세 이상수와 35세 마룽의 ‘맏형’ 맞대결로 펼쳐진 3단식에서는 이상수가 마룽을 3-2(11-7 4-11 12-10 6-11 11-4)로 물리쳤다.

하지만 4단식에 나선 장우진이 몇 차례 아쉬운 범실 끝에 판전둥에게 0-3(6-11 7-11 10-12)으로 패하면서 승부는 마지막 5단식으로 향했다. 임종훈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으나 왕추친의 정교한 포핸드와 한 박자 빠른 백핸드를 이겨내지 못하고 0-3(5-11 7-11 5-11)으로 패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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