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강인 또 비판한 홍준표 향해 “인성 디렉터냐”

입력 : 2024-02-24 11:06/수정 : 2024-02-24 13:2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누구도 홍 시장님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손흥민에 사과한 이강인 또 저격’ 기사를 링크하고 “애초에 선수들 사인 간에 벌어진 일이며 당시의 상세한 정황이 어땠는지는 현장에 있던 이들만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하물며 당사자들이 잘 풀고 손흥민 선수가 사려깊은 입장문도 올렸습니다”라며 “축협 비판을 하시는 것이야 자유이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입니다”라고 썼다.

이 대표는 이어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닙니다”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입니다”라며 “누구도 홍 시장님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습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축구 국가대표팀의 불화가 알려진 뒤 “이참에 대표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은 퇴출시켜라” 등 이강인을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해왔으며, 이강인이 공식 사과하고 손흥민 선수와 화해한 사진이 발표된 후에도 “그 심성이 어디 가나요?”라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홍 시장은 지난 21일 대구시 청년 소통 플랫폼 게시판에 올라온 ‘손흥민과 이강인이 공식 화해를 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두 사람이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인가요”라며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지요. 그 심성이 어디가나요?”라고 답변했다. 이 게시판은 청년이 글을 남기면 홍 시장이 답을 하는 공간이다. “이강인 선수에 대한 비판을 멈춰달라. 선수 갈라치기 선봉장이 되는 모습은 좋지 않다”라는 다른 게시글에도 홍 시장은 “서로의 생각은 존중돼야 한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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