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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 교수들 “주말이 고비, 정부 조치 없으면 함께 행동”

입력 : 2024-02-23 13:38/수정 : 2024-02-23 14:14
지난 21일 경기 수원의 한 의원 진료실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격화하자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향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주말이 (의료대란) 사태의 골든타임”이라며 정부에 “전공의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이들과 행동을 같이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제한적이나마 돌아가고 있던 병원의 진료가 이대로 간다면 열흘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파국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활동 중인 비대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 재편하고, 전국에서 구성 중인 상급종합병원 비대위와 함께 움직이겠다”며 “전공의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계속하면서, 정부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이들과 함께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대화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부가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나서 수준 있는 토론을 통해 국민건강·의료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함께 만들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는 기자단에 ‘(비대위와)먼저 연락해서 만나겠다’고 얘기했지만 현재 ‘대화는 가능하나 협상 상대는 아니다’라는 지극히 안일한 답변만 받았다”며 “정부는 비대위와 대화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명확히 밝히기 바란다”고도 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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