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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남북한 오해로 인한 ‘우발적 충돌’ 우려”

지난 14일 북한의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 사격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반도에서 북한에 의한 전면전보다는 남북 간 오해와 오판에 의한 불의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는 미국의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미국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온라인 대담에서 “나는 전쟁으로 가는 북한의 의도된 결정보다 전쟁으로 ‘우연히’ 빠져드는 상황을 우려한다”며 “의도하지 않은 확전과 오판을 더 우려한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등 대남 도발적 언사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전면전에 나설 전략적 결단을 한 것으로 볼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봤다. 대신 남북 간에 ‘강대강’의 언사가 오가는 와중에 오해와 오판에 의한 우발적 충돌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클링너 연구원은 “남북한이 경계선 주변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훈련을 ‘침략의 전조’로 오해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불필요한 충돌을 유발하지 않는 균형 잡힌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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