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전 앞두고 위조상품 기승…상표경찰 짝퉁 4만여점 압수

입력 : 2024-02-22 13:48/수정 : 2024-02-22 13:53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 단속을 통해 적발한 MLB 위조상품. 특허청 제공

다음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야구(MLB) 2024시즌 개막경기’를 앞두고 MLB 위조 상품이 대거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서울 동대문·남대문 시장 등에서 위조상품을 판매한 의류 도매업자 A씨(61) 등 7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매업자들은 동대문 시장이나 남대문 시장에 거점을 두고 운동복·양말 등 MLB 관련 위조상품을 전국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LA다저스·뉴욕양키스 등 6개 유명 구단 상표가 부착된 위조상품 4만4341점을 압수했다. 정품가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들이 운영하는 매장들은 모두 가까운 곳에 몰려 있어 첫 번째 매장을 단속하면 다른 매장이 위조상품을 숨기거나 빼돌리기 쉬운 구조였다고 상표경찰은 설명했다. 상표경찰은 야간에 압수영장을 동시 집행하면서 매장들을 한 번에 단속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 단속을 통해 적발한 MLB 위조상품. 특허청 제공

상표경찰은 상점에 진열된 소량의 제품뿐 아니라 업체의 창고에 보관된 상품까지 압수했다.

MLB 관련 위조상품 유통 증거를 갖고 있을 경우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개막경기 시작 전부터 MLB 위조상품 유통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올해 초부터 선제적인 첩보활동을 통해 단속을 벌였다”며 “김하성과 오타니 쇼헤이 등 유명 아시아 선수들의 참가로 개막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조상품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LB 정품 유통업체뿐 아니라 야구팬들이 위조상품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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