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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전 앞두고 ‘짝퉁 상품’ 판매업자 무더기 검거

위조상품 도매업자 7명 불구속 입건
위조상품 활개에 단속 개시
창고 보관 ‘짝퉁’까지 압수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위조 MLB 양말. 특허청 제공

오는 3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을 앞두고, 전통시장 등에서 MLB 관련 위조상품을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MLB 관련 위조상품을 유통·판매한 도매업자 7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위조상품 4만 4000점을 압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매업자 A씨(61) 등은 동대문 시장(2곳)과 남대문 시장(5곳)에 거점을 두고 MLB 관련 위조상품을 전국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시중에 MLB 관련 위조상품이 증가하자 올해 초부터 첩보활동을 벌였다. 또 매장에 진열된 소량의 위조상품을 단속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통 자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대량 유통업체를 파악한 후 압수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동대문시장의 경우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모두 인접해 있어 매장 한 곳을 단속하면 나머지 매장들이 이를 숨기거나 빼돌리기 쉬운 구조인 것을 고려해 야간에 압수영장을 동시 집행하고 전매장을 모두 단속했다. 덕분에 진열품 외에도 창고에 보관된 다수의 위조상품을 압수할 수 있었다.

압수된 위조상품은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MLB 6개 유명 구단 상표가 부착돼 있었다. 해당 상품의 정품가액은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주연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개막경기 시작 전에도 벌써 MLB 위조상품 유통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개막경기 때까지 위조상품 유통업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도록 단속 활동을 지속해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MLB 관련 위조상품 유통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경우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1666-6464)로 신고하면 된다.

방유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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