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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요구 거절당하자 前여친 마구 폭행…‘영장 기각’

지난 19일 새벽 송파구 한 주택가에서 도망가는 전 여자친구를 붙잡아 마구 폭행하는 20대 남성. MBN 보도화면 캡처

전 연인을 찾아가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제추행과 상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이날 기각했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4시20분쯤 송파구 한 주택가에서 여자친구였던 피해자의 얼굴과 몸을 무차별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9일 새벽 송파구 한 편의점에서 주먹을 들며 전 여자친구를 위협하는 20대 남성. MBN 보도화면 캡처

범행 현장 인근 CCTV에는 방이동의 한 편의점 구석에서 A씨가 피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쓰러뜨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피해 여성은 직접 112에 신고한 뒤 도망쳤지만 이내 A씨에게 붙잡혀 인근 주택가에서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당했다.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일대를 40여분간 수색한 끝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피해자 집에 찾아가 성관계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새벽 송파구 한 주택가에서 도망가는 전 여자친구를 뒤쫓아 뛰어가는 20대 남성. MBN 보도화면 캡처

피해자는 교제 당시에도 A씨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 이후 피해 여성은 A씨가 다시 찾아오진 않을지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등 보호 조치에 나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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