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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팀 스콧 등 부통령 후보군 6명 확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항간에 떠도는 부통령 후보군 명단 6명을 확인했다. 팀 스콧 상원의원 등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뒤 자신을 지지한 인물, 당 안팎의 강력한 친트럼프 정치인들이 모두 포함됐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폭스 뉴스 주최로 열린 타운홀 행사 때 진행자가 부통령 후보군 6명을 언급하자 “그들이 (후보군에) 있다. 다 좋은 사람들이며 단단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진행자가 언급한 부통령 후보군은 스콧 상원의원과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 출신 3명과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털시 개버드 전 민주당 하원의원 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타운홀 행사에 참석한 스콧 상원의원을 가리키며 “많은 사람이 이 사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지지자였다”며 “그는 자기 자신보다 나에게 훨씬 더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의 선거운동을 지켜봤는데, 그는 자기 얘기를 하는 건 좋아하지 않았지만, 트럼프에 대해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언제 부통령을 확정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항상 나를 놀라게 했던 한 가지는 부통령 선택이 (선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은 부통령 후보군에 더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또 부통령의 첫 번째 자질로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꼽으며 “(대통령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항상 상식을 지닌 사람을 원한다고 말해 왔다. 이 나라에는 말이 안 되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금리와 국경, 전기차 등 문제를 언급했다.

한편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정 부담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더십팩(PAC) ‘세이브 아메리카’는 지난달에만 모두 290만 달러를 트럼프 전 대통령 소송 비용으로 사용했다. 세이브 아메리카는 이를 위해 트럼프 후원 단체인 슈퍼팩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부터 5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마가는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 법률 비용 충당을 위해 모두 4200만 달러를 세이브 아메리카에 지원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 자금에서 법률 비용으로 충당한 비용은 5000만 달러가 넘는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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