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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4강·女 8강 땐 중국 만날 듯…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장우진이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인도전에서 데사이 하르밋을 상대로 드라이브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르면 대회 11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자 탁구는 8강에서 중국과 맞붙게 되는 대진표를 받았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회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예선 4연승으로 16강에 직행한 한국 남자팀은 4강행이 유력한 중국과 맞붙는 대진과 마주했다.

4강 전까진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날 저녁 예정된 16강전에서 인도-카자흐스탄 24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8강에선 덴마크, 헝가리, 슬로베니아 세 유럽 국가 중 한 팀과 만나게 됐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일찍 중국을 만나는 것은 아쉽지만 어차피 한 번은 싸워야 하는 상대”라며 “홈에서 한 번 일을 내보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은 판젠동, 왕추친, 마롱 등 세계 탁구를 대표하는 최강자들을 앞세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신유빈이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예선전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아리아나 디아스를 상대로 드라이브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대표팀은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8강부터 중국과 맞서는 시나리오가 성사될 확률이 높아졌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여자부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은 동시간 태국과 16강 경기를 펼친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8강 이전에 16강전을 우선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중국을 만나게 된 것이 좋은 대진은 아니지만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올림픽 티켓을 따놓고 홈팬들 앞에서 당당하게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 8강 이상 진출 팀은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객관적 전력상 열세인 한국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뒤 안방의 이점을 살려 중국 ‘만리장성’을 넘는 기적을 노린다.

부산=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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