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32세 연하 ‘금발 바비형’ 여성과 열애” 美 보도

입력 : 2024-02-21 08:13/수정 : 2024-02-21 10:3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사진)과 열애설에 휩싸인 카탸 미줄리나. AP뉴시스, SNS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32세 연하 여성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새로운 연인으로 영국 출신 미술사학자인 예카테리나 카탸 미줄리나(39) 세이프인터넷리그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세이프인터넷리그는 러시아 당국의 검열을 돕는 준정부 기관이다.

러시아 인권운동가 올가 로마노바는 “카탸 미줄리나는 완전히 푸틴의 취향”이라면서 “이런 바비(인형) 타입은 항상 푸틴에게 잘 맞았다”고 이날 우크라이나 ‘채널24’에 말했다.

로마노바는 미줄리나를 푸틴 대통령의 옛 연인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20)에 비유하며 “(푸틴은) 71세다. 우리는 노인 차별주의자는 되지 말자. 그 남자는 인생의 전성기에 있는데 왜 안 되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열애설에 휩싸인 카탸 미줄리나. SNS 캡처

미줄리나는 ‘반우크라이나’ 성향의 강경파 러시아 의원인 엘레나 미줄리나(69)의 딸로 알려져 있다. 그는 어린이 보호라는 명목 아래 온라인상에서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모든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

30년 동안 함께한 아내 류드밀라와 2014년 이혼한 푸틴 대통령은 전 올림픽 체조 선수인 알리나 카바예바(40)와 연인 관계로 오래전부터 소문이 나돌았으며, 두 사람 사이에 2~3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와 오랜 연인 관계로 알려졌던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 크렘린궁 제공

그러나 우크라이나 언론과 러시아 텔레그램 독립 채널들은 푸틴 대통령이 미줄리나에게서 ‘새로운 로맨스 불꽃’을 발견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처음 의혹을 제기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크레믈룝스카야 타바케르카는 “두 사람이 최근 들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이 “100%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로 관련 사안을 언급하는 데 매우 신중했다고 채널은 강조했다.

미줄리나는 2004년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연구학원(SOAS)에서 미술사와 인도네시아어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세이프인터넷리그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러시아 공식 대표단의 번역가로 일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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