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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권도장 참극… 한인 일가족 시신 3구, 다른 관장은 부상

입력 : 2024-02-21 07:53/수정 : 2024-02-21 10:35
호주 ABC뉴스 영상 캡처

호주 시드니의 두 곳에서 한국인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이 중에는 태권도장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어머니와 아들도 포함돼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흉기에 찔린 한국인 남성 시신이 이날 오전 10시15분쯤 볼크햄 힐스의 자택에서 발견됐다.

오후 1시에는 노스파라마타의 한 태권도장에서 40대 여성과 어린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들 역시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앞서 발견된 남성의 아내와 아들이었다.

경찰은 이날 다른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남성도 부상을 입고 웨스턴시드니의 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노스파라마타에서 칼에 찔려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이 3명의 사망자와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노스파라마타의 한 주민은 이번 사건에 대해 “무섭다”며 “그 일이 일어난 장소는 길 건너편에 학교가 있고 아이들도 20~30명씩 다니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망자가 발생한 곳에 대해 “그런 일이 일어나기에는 조용한 거리다.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CCTV 확보를 위해 경찰이 이웃들을 방문했고, 주민들은 사망 소식에 충격을 표했다. 한 이웃은 “사망자 중 아이가 있다는 게 너무 슬프다”고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이 가정폭력의 결과인지, 부상을 입은 태권도장 사범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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