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尹, 김현숙 여가부장관 사표 수리…후임 지명 않기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2030자문단' 발대식에 참석해 자문단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여가부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당시 김 장관은 여가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잼버리 준비를 두지 않았고, 행사 파행 이후에도 책임 있게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폭염 속에서 지내는 동안 영지에서 머물지 않고 인근 숙소에서 ‘공짜 숙박’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행사 폐막 이후 3주가량이 지나서야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후임 장관 후보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으나, 김 후보는 같은 해 10월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했다.

이후 김 장관은 여가부 업무를 계속 수행해 왔다. 김 장관은 지난 11월 국정감사에 출석해 “그 부분에 대해서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지만 수리되지 않았다”며 “현재 맡은 바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후임 여가부 장관을 임명하지 않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