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영종도 앞바다로 걸어 들어간 예비후보…왜?

이동학의 미래정치 쇼츠 영상 갈무리. 유튜브 캡처

4·10 총선에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출사표를 던진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기후위기 시대의 정치’를 내세운 홍보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물이 차오르는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 직접 들어가 물에 잠기는 모습을 통해 기후 위기를 상징적으로 풀어냈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유튜브 채널 ‘이동학의 미래정치’에 ‘차디찬 겨울 바다에 빠진 이유를 들어보니’라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수온 3.4도의 영종도 바다로 들어가선 “기후 정치를 전면에 내걸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후 위협은 빙하를 빠른 속도로 녹이고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가 사는 도시를 파괴한다”며 “인천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영상 초반에 그의 무릎 위까지 올라온 바닷물은 영상 마지막 부분엔 머리까지 차올랐다. 이 예비후보는 가까스로 물을 뱉어내며 “아이들의 미래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일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에겐 험지로 통한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인 배준영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후정치와 지속가능성을 전면에 걸고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기후위기에 집중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몸소 뛰어든 바다에서 기후위기를 잘 표현했다” “가까운 미래의 위기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잘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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