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받은 ‘이강인 팬’ 파비앙 “너네 나라 가라길래…”

입력 : 2024-02-20 06:37/수정 : 2024-02-20 10:11
이강인과 기념 사진 찍은 파비앙. 파비앙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에 있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을 평소 응원해 왔다는 이유로 덩달아 ‘악플’을 받은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관련 입장을 전했다.

파비앙은 19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사람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공항 입국장 안내 스크린 사진을 첨부했다. 파비앙은 2022년 한국 생활 14년 만에 영주권을 취득한 바 있다.

파비앙은 “카타르-프랑스 일정은 다사다난했지만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나름 잘 마무리했다”며 “일희일비하고 계획대로 안 되는 게 인생 아니겠냐”고 말했다.

파비앙 인스타그램 캡처

파리 생제르맹 골수팬인 파비앙은 지난해 6월 이강인이 PSG에 입단한 이후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개설해 이강인과 구단 관련 영상을 꾸준히 올렸다. 하지만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중 발생한 대표팀 내분 사태로 이강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파비앙에게까지 악성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앞서 파비앙 SNS 계정에는 “이강인 응원할 거면 당신 나라로 돌아가라” “이강인 응원하면 구독 취소하겠다” 등의 악플이 달렸다. 하지만 파비앙의 최신 글에는 “나쁜 말 하는 사람들은 일부다. 상처받지 마라” “우리 영주권자한테 누가 뭐라 그러냐” “너희 나라에 오신 걸 환영한다” 등 응원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인 지난 6일 저녁식사 시간에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어 ‘하극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이 식당 옆 휴게공간에서 소란스럽게 탁구를 치자 손흥민이 나서서 제지했는데 이강인이 반발하면서 다툼이 벌어졌다. 충돌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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