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기대감에…코스피 1년 9개월 만에 2680 돌파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정부가 오는 26일 발표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가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주주가치 제고 항목이 포함된다는 소식에 상장 공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50포인트(1.19%) 오른 2680.26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2년 5월 31일(2685.90)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지수는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수혜 기대감이 공기업으로 옮겨붙으면서 상승세가 커졌다. 정부가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 세부 항목에 ‘상장 공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포함한다고 알려지면서 이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장 초반부터 급등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4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력은 9.95% 오른 2만3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12.71%), 한전KPS(8.19%), GKL(6.55%) 등도 급등했다. 이들 기업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으로 대표적 저(低)PBR주로 꼽힌다.

또 다른 저PBR주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는 합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겼다. 종가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시가총액은 각각 53조4117억원, 47조2804억원으로, 합산 100조6921억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 시총 합산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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