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 ‘클린스만 임명 강요’ 혐의 정몽규 회장 수사 착수

입력 : 2024-02-19 13:34/수정 : 2024-02-19 14:3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정 회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해 협회 관계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 13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로부터 고발 당했다.

종로경찰서는 정 회장에 대해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 접수된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서민위는 정 회장을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계약을 떠나 무능과 직무 해태를 한 클린스만 감독과 수석코치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하는 것만이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때, 위약금을 비롯해 해임하지 않을 시 2년 반 동안 지불해야 할 금액, 처음 계약 후 지급한 금액도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민위는 “축구협회가 협회를 향한 비판을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 탓으로 돌리며 선수들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정 회장과 클린스만 전 감독 등에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지난 18일 추가 고발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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