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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주 열풍에 보험주 강세… SK하이닉스 3년 만에 ‘15만원’

흥국화재·롯데손해보험 상한가
‘MSCI 편입’ 에코프로머티 상승


만년 저평가주 취급을 받던 보험주가 저PBR(주가순자산총액) 종목 투자 열풍에 힘입어 강세다. 또 반도체 업종에 연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SK하이닉스가 신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2% 오른 2649.64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일 기록한 연고점(2675.80)에 가까워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50억원, 4903억원 규모로 순매수한 결과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대 상승했다.

돋보인 건 보험주다. 이날 코스피 상한가 종목 4개 중 3개가 흥국화재와 흥국화재우, 롯데손해보험이었다. 흥국화재는 지난 8일 지난해 매출이 3조3520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088억원으로 119.8% 늘었다고 공시했다. 롯데손해보험은 경영권 매각 추진을 본격화했다. 보험주가 저PBR 종목으로 주목받은 가운데 호재성 뉴스가 나오자 투자심리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된 에코프로머티도 22%가량 상승했다. 이날 MSCI는 내달 1일부터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머티, 한진칼을 넣고 F&F,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 JYP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 5개 종목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지수 편입은 인덱스 투자에 투입되는 패시브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호재로 인식된다.

코스피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전장 대비 1.48%, 5.04%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3월 5일 기록한 전고점(15만500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인공지능(AI) 열풍이 맞물리며 주가도 훈풍을 탔다.

이날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도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전장 대비 2.89% 오른 3만7963.97에 거래를 마치며 1990년 이후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닛케이 지수는 34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3만8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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