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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尹 명품백 입장’에 “아쉽지만 1교시 시험 끝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명시적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위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교시가 국어시험이고 2교시가 영어시험, 3교시가 수학시험이면 1교시 국어시험이 이제 끝났다”며 “국민들의 평가는 끝났다. 점수는 매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어시험을 좀 더 잘 봤으면 하는 게 내 마음이었다”며 “지금 시기가 선거 국면인 한, 더군다나 중도층과 중원을 향해 가는 한에 있어서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그동안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가 국민에게 직접 사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KBS와의 신년대담에서 “아쉬운 점은 있다”면서도 사과하진 않았다.

다만 김 위원은 이날 “나도 딸에게 항상 ‘제발 시험 끝나면 잊어버려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2월 13일 2교시 시험장에 들어선 상태에서 국어 시험 얘기를 하는 건 조금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나와 당의 입장인 거고, 국민 입장에선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9일 ‘당 차원의 사과’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선 “당 차원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정도로 생각해달라”고 설명했다. 또 “제2부속실은 검토 단계가 아니라 설치를 위한 좀 더 구체적인 게 있어야 하지 않나”라면서 “특별감찰관은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친인척 관리 기능이 있었는데 그런 기능이라도 좀 복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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