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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홀로 베스트11 선정… 손흥민은 “아시안컵 얘기 하고 싶지 않아”

이강인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 경기 후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황금 왼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베스트11에 선정됐다.

AFC는 1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 베스트11 명단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대회 베스트 멤버 중 오른쪽 날개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이강인과 함께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하산 알하이도스(카타르), 크레이그 구드윈(호주), 메흐디 가예디(이란)가 선정됐다. 베스트 공격수로는 결승전 페널티킥 해트트릭으로 득점왕(8골)에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쥔 아크람 아피프(카타르)를 비롯해 득점 2위 아이만 후세인(이라크), 야잔 알나이마트(요르단)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루카스 멘데스(카타르), 알리 알불라이히(사우디아라비아), 압달라 나시브(요르단)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최고 골키퍼상을 받은 메샬 바르샴(카타르)에게 돌아갔다.

이강인과 호주의 구드윈을 제외하면 모두 중동 국가 출신 선수들로 명단이 채워졌다. 특히 이번에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한 카타르는 베스트11에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기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룬 요르단이 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대회 전부터 강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됐던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도 각각 1명씩으로 뒤이었다. 개막 전 ‘초호화 군단’으로 기대를 모으며 우승 후보국으로 꼽혔던 일본은 충격적인 8강 탈락의 여파로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한편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한 주장 손흥민은 영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며 4강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한 번 더 전했다. 그는 아시안컵 성적에 대해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지만 이 역시 축구의 일부”라며 “정말 아픈 경험이지만 축구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브라이턴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손흥민은 “시즌 일정이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며 “다시 웃기 위해 축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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