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 떠날것”…‘응급’전문의도 의사 집단행동 동참

‘의대 증원 반대’ 의협, 15일 궐기대회

입력 : 2024-02-12 05:58/수정 : 2024-02-12 13:09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뉴시스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단체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에 나선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16개 시·도 의사회는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의협은 설 연휴 전인 지난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집단행동 계획을 논의해 왔다. 의협의 집단행동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이 맡았다.

15일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 궐기대회는 의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후 첫 단체행동이다. 구체적인 참여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의사들이 가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 비대위는 궐기대회에 이어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 논의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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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들도 이날 비대위를 꾸리고 집단행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더 이상 의사들을 범죄자 소탕하듯이 강력하고 단호하게 처벌하려 하지 말라”면서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전문가로 인정하고 대화와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환자를 살리려는 의사들로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제대로 된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더 이상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응급의료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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