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은 엄마 혼자 쇠세요”… 해외여행 100만명 우르르

설연휴 인천공항에만 97만명 몰릴듯
MZ세대 “가족보단 해외여행” 열풍

2023년 3월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올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이들이 97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른 지역 공항과 선박 수요 등까지 고려하면 이번 명절에 100만명 이상이 고향 대신 해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총 97만692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19만5384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12만7537명) 대비 5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명절 이후 사상 최고치다. 설 연휴 중 인천공항 이용객은 2019년까지만 해도 141만명을 넘겼으나 2020년 100만명선이 깨지며 2021년과 2022년엔 각각 2만5000여명, 5만3000여명으로 급감했다.

연휴 중 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12일(20만1953명)이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일(10만4028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11만1942명)이다.

특히 겨울방학과 휴가 등으로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8일과 9일, 12일 모두 일일 여객이 2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연휴 기간 동안 승객들의 안전한 공항 이용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공사는 출·입국장을 조기에 오픈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 인력 약 120명을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 스마트·셀프 안내인력 약 270명도 추가 배치된다.

또 심야 여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11일과 12일에는 오전 1시까지 공항철도를 연장 운행한다. 새벽 시간 공항철도 직통열차 시범운영, 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 운영 확대 등도 계획됐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연휴 중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휴 기간 많은 사람이 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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