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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최초 2군 전체 콜업…경쟁력 있는 선수 될 것”

부산광역시 LoL 대표팀(젠지 스콜라스) 정글러 박동현 인터뷰
젠지 스콜라스 팀, 지난달 27일 아마추어 최초 2군으로 전체 콜업

부산광역시 LoL 대표팀(젠지 스콜라스) 선수단이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LoL 대표팀(젠지 스콜라스)의 정글러 박동현이 아마추어 선수단 최초로 2군으로 콜업된 각오를 밝혔다.

박동현이 속한 부산은 10일 대전 유성구 소재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최종 결선에서 경기도(한화 아카데미) 대표팀을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한 부산은 우승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얻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박동현은 “우승해서 기쁘다. 내 플레이 중 4세트 초반 실수를 제외하고는 완벽했다고 생각이 든다. 경기력이 만족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지난 KeG 10월 리그에서 경기도를 상대로 결승에서 1대 3으로 패한 바 있다. 복수를 꿈꾼 박동현은 한 해를 매듭짓는 12월 리그 결산에서 이를 갚는 데 성공했다.

박동현은 “10월 리그 때는 질 거라 예상하지 못해서 충격이 컸다”면서 “당시 우리 팀이 밴픽에 대한 조합 이해도가 낮았다. 패배 후 연습 경기에서 여러 조합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라인마다 맞는 챔피언을 찾았다. 그러다 보니 경기력이 훨씬 나아졌다”며 설명했다.

역전패를 당했던 3세트에 대해서는 “1, 2세트를 하기 전에도 우리가 상대보다 실력적으로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기 시작 전부터 실수를 줄이자는 마음이었다. 3세트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이 잘 안 돼서 실수가 나온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동현은 “팀끼리 3세트 끝나고는 마인드셋을 했다. 그런데도 4세트 초반에 바위게 싸움에서 오로지 내 독단적인 판단 오류로 상황이 많이 꼬였다. 라이너들에게 피해를 줘서 미안했다. 다행히 끝까지 집중해서 교전 각을 잘 본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부산 LoL 대표팀 박동현.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젠지 스콜라스는 내년부터 국내 2부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CL)’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아마추어 선수단 최초로 전체 콜업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박동현은 “내년에도 지금처럼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 2군에서 경쟁력 있는 정글이 되는 게 목표”라면서 “2군 최초로 팀 내 다큐멘터리가 제작된 만큼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신다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그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서포터 남궁성훈에게 “몸이 안 좋아서 힘들 텐데 잘해줘서 고맙다. 2군 가서는 지금보다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전=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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