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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준석 신당 ‘좋게 본다’ 32%…‘좋지 않게 본다’ 50%

입력 : 2023-12-10 13:59/수정 : 2023-12-10 16:01
(사진 왼쪽부터)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 창당과 관련해 긍정 여론이 32%, 부정 여론이 50%인 것으로 10일 조사됐다.

사실상 출마 쪽으로 기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에 대한 견해는 긍정 대답이 38%, 부정 응답이 46%인 것으로 나타됐다.

또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에 대한 의견은 긍정 여론이 28%, 부정 여론이 6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국민일보가 창간 3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좋게 보는가, 혹은 좋지 않게 보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좋게 본다’는 대답은 32%,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은 50%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힘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TK) 지역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이준석 신당’은 긍정 비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나왔다.

TK의 경우 긍정 응답은 27%에 그친 반면, 부정 응답은 51%를 기록했다.

PK에서는 ‘좋게 본다’는 응답은 21%였다. ‘좋지 않게 본다’는 답변은 59%로, 긍정 응답의 거의 세 배에 육박했다.

반면,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층에서는 긍정 여론(38%)과 부정 응답(41%)이 오차범위(±3.0% 포인트) 내에 있었다.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층에서는 ‘이준석 신당’에 대한 긍정 반응(45%)이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부정 대답(40%)보다 높게 나왔다.

이에 대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보수 진영에서는 ‘이준석 신당’을 ‘보수 분열 세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지역이나 연령대일수록 ‘이준석 신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또 ‘한 장관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가, 혹은 출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이 ‘출마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8%, ‘출마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46%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연령별 조사에서는 응답층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여론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지역인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지역에서는 한 장관 출마에 대한 부정 여론(49%)이 긍정 여론(27%)보다 훨씬 많았다.

반면, TK와 PK에서는 한 장관이 ‘출마하는 것이 좋다’는 대답이 각각 43%, 50%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서 ‘출마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각각 39%(TK), 33%(PK)로 조사됐다.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서는 한 장관 출마에 대한 부정 여론(서울 48%, 인천·경기 53%)이 긍정 답변(서울 41%, 인천·경기 31%)보다 오차범위를 넘어 우세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여권에서 한 장관을 수도권 선거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보는 것과 달리, 수도권 민심은 ‘법률가 출신인 한 장관이 정치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여전히 거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조 전 장관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가, 혹은 출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는가’라는 질문도 함께 제시됐다.

전체 응답자 중 62%는 ‘출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다. 반면, ‘출마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28%에 그쳤다.

모든 연령대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조 전 장관 총선 출마에 대한 부정 여론이 더 높았다.

다만, 지지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긍정 여론(46%)과 부정 응답(47%)이 팽팽하게 맞섰다.

호남에서는 조 전 장관 출마에 대한 긍정 답변(41%)이 부정 반응(46%)로 오차범위 내에서 밀렸다.

박 평론가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 내에서 ‘윤석열정부를 심판할 사람이 이재명 대표냐, 조 전 장관이냐’로 나뉘면서 극단적 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조 전 장관 출마에 대해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진행됐다.

100%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여론조사 대상자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법으로 선정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응답률은 10.9%였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이 적용됐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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