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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토리’ 배우 라이언 오닐 82세에 별세

입력 : 2023-12-09 09:57/수정 : 2023-12-09 10:10
젊은 시절 라이언 오닐. 라이언 오닐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의 고전 ‘러브 스토리’의 주연 배우 라이언 오닐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오닐의 아들 패트릭 오닐은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내 아버지가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는 “내 아버지 라이언 오닐은 항상 내 영웅이었다”며 “그는 할리우드의 전설”이라고 추모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AP통신은 오닐이 과거 만성 백혈병으로 투병했고, 2012년에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닐은 1970년 개봉한 ‘러브 스토리’에서 남자 주인공 올리버역을 맡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신분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졌다가 불치병으로 사별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닐은 절절한 순애보를 연기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순수해 보이는 미소년 이미지도 그의 인기에 한몫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이듬해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왓츠 업 덕’(1972), ‘페이퍼 문’(1973), ‘배리 린든’(1975), ‘드라이버’(1978)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70대에도 TV 드라마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 ‘본스’ 등에서 열연했다.

그는 두 번의 결혼생활 이후 장기 연애를 이어갔다. 첫 번째 부인인 배우 조안나 무어와의 사이에서 배우 그리핀 오닐과 테이텀 오닐을 낳았다. 두 번째 부인인 배우 리 테일러 영과의 사이에 아들 패트릭 오닐을 뒀다. 이후 거의 30년에 걸쳐 여배우 파라 포셋과 열애를 했다.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 레드먼드 오닐이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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