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설계대로 안 지어?” 신축 아파트 냉장고 못 넣는 사연

KNN 방송 캡처

최근 입주를 시작한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가 도면대로 설계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KNN의 보도에 따르면 4400여세대 대단지인 A아파트는 입주 당일에도 어수선했다. 벽지가 찢겨 있거나 현관 바닥 대리석이 손으로 누르면 덜그럭거렸다. 주방 테이블 상판이 아예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KNN 방송 캡처

가장 문제가 된 건 냉장고장이었다. 실측 가로 폭은 1200㎜로 당초 설계도면보다 20㎜ 좁았다. 모델하우스를 참고하거나 미리 설계도면을 보고 냉장고를 산 일부 입주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입주민들은 “냉장고 설치 기사들은 (냉장고가) 설치 규격에 맞지 않아 고장 날 수 있다며 설치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피해를 본 가구는 1500세대에 달했다.

건설사 측은 KNN에 “입주민과 협의를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입주민들은 하자 해결을 위해 법적 대응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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