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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등대불빛 더 밝게 돌아간다

암초 많고 저수심 사고 잦아
점멸등 회전식으로 교체

제주 비양도 등대. 1955년 설치됐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제공

제주 비양도 등대 등명기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밝은 회전식으로 교체된다.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비양도 등대불빛 광력증강사업을 6일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 위치한 비양도는 주위에 암초가 많고 수심이 얕다. 인근에 항해 주의를 알리는 항로표지가 4기 설치돼 있지만, 주변 지형을 모르는 외지 배들의 충돌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비양도 북측 해상에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서 해양사고 예방 필요성은 더 커졌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5000만원을 투입해 기존 점멸식 불빛을 회전식으로 교체했다. 불빛 도달거리는 기존 15㎞에서 33㎞으로 확대됐다.

등대 등명기가 회전식으로 교체되면서 관광객이 많은 협재해수욕장 등 인근 해안가에서도 야경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이승두 제주해양수산관리단 단장은 “비양도 일대에서 매년 2~3건의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상교통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에는 총 306개의 등대가 있다. 이 중 유·무인도에 20여개가 설치됐다.

비양도 등대는 1955년 세워졌다. 높이는 5.1m다.

비양도에는 12월 현재 74가구 140명이 주민등록되어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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