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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다른 크리스천 모습 북한이탈주민에게 부정적 영향”

예장통합 ‘남북한선교통일 정책협의회’ 개최
그리스도인의 ‘구별된 삶’이 그들에게 큰 영향 끼쳐

정진호 포항공대 교수가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예장통합 '남북한선교통일 정책협의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 총회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기다림과 공감’의 선교를 제안했다. 예장통합은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남북한선교통일 정책협의회’를 열고 올해 총회에서 정책 문서로 채택된 ‘북한이탈주민 선교지침’의 의미와 실천 방안을 함께 나눴다.

현재 북한이탈주민은 3만 4000여명에 달한다. 예장통합은 한국교회가 이들을 품는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좀 더 효율적인 선교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선교지침을 만들었다. 선교지침 제정에 참여한 김의혁 숭실대 교수는 “한국교회가 꾸준히 북한이탈주민 선교를 하면서 맺은 가장 큰 결실은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세운 교회들이 많이 생겨났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선교의 주도권을 맡기고 한국교회는 이들을 돕는 동역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교지침에는 먼저 북한이탈주민들을 일방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성급한 모습을 자제하고 돌봄과 포용이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이 담겼다. 그들은 북한에서 받은 반종교 교육의 영향으로 기독교에 대한 회의적인 마음이 크기 때문에 긴 시간을 두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눈으로 목도하고 몸으로 경험할 때 복음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이들과 깊은 인격적 관계를 맺고 삶 속에서 구별된 생활을 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원칙도 나왔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김 교수 외에도 정진호 포항공대 교수와 임희국 장신대 명예교수가 강연했으며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등 예장통합 북한 선교 단체들의 사업 소개도 이어졌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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