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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독서적 올해 최고의 책은 ‘성서 비평 이론’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 선정…15개 부문 30권 선택
‘소설’ ‘결혼·가정’ ‘정치’ 등 부문 세분화


크리스토퍼 왓킨 호주 모내시대 인문학부 교수의 ‘성서 비평 이론’(사진)이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 2024 도서상’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근현대 유럽 사상과 무신론, 현대 철학을 연구하는 저자가 쓴 이 책은 성경이란 렌즈로 현대 사회와 문화를 조명하는 일종의 기독 변증서다. 지난해 11월 출간됐으며 672쪽 분량에 달하는 일명 ‘벽돌책’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을 토대로 과학 예술 정치 다문화 평등주의 등 사회 주요 현상을 고루 다룬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현대 및 중세 언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그간 ‘난해한 무신론’ ‘플라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위대한 사상가 자크 데리다’ 등을 펴냈다. 책의 서문을 쓴 고(故) 팀 켈러 뉴욕 리디머교회 창립목사는 “수년간 간절히 기대해온 책이다.… 앞으로 수십 년간 여러 사람이 이 저작으로 지적이고 영적인 열매를 맺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왓킨 호주 모내시대 인문학부 교수. 왓킨 교수 홈페이지 갈무리

책은 올해의 책이자 ‘변증·전도’ 부문 대상작으로도 선정됐다. CT는 “저자는 심리학이나 법학 등 세상을 바라보는 어떤 관점보다 성경이 현대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은 하나님을 설명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며 “탁월한 방식으로 세상 자체를 설명하는 책”이라고 평했다.


CT는 올해의 책이 포함된 ‘2024 도서상’ 결과를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미국 기독 출판사가 펴낸 책이 심사 대상이다. 여러 출판사가 출품한 책을 CT 편집진이 부문별로 4권씩 추리면 신학자 목회자 작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의 최종 심의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해당 부문은 ‘성경 연구’ ‘선교·세계교회’ ‘어린이’ ‘청소년’ ‘소설’ ‘역사·전기’ ‘결혼·가정’ ‘정치·공적 생활(Public Life)’ 등 15개다. 부문별 대상작과 공로작을 각각 1권씩 선정해 총 30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역사·전기’ 부문에는 에콰도르에서 순교한 짐 엘리엇 선교사의 아내 엘리자베스 엘리엇의 생을 다룬 ‘엘리자베스 엘리엇: 인생’이 대상작으로 꼽혔다. ‘선교·세계교회’ 부문엔 성서학자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위대한 이야기와 대위임령’이, ‘정치와 공적 생활’ 분야엔 토머스 키드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 교수 등이 편집자로 참여한 ‘침례교 정치신학’이 각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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