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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덕에 뜨거운 도전 받았죠”…담 안에서 온 감사편지

To. 국민일보 “따뜻한 메시지 전해 감사”
성도 보내주는 사랑은 여전히 담 안에 있는 자들에게 희망돼

미션프렌즈 선교 사역으로 동참 가능해

입력 : 2023-12-05 15:34/수정 : 2023-12-05 15:53
소망교도소 한 재소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 편지를 보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소망교도소 수용자와 가족이 부둥켜 안고 있는 모습. 소망교도소 제공

“국민일보를 통해 매일 묵상하며 영성을 키워갔습니다. 신문을 읽으며 뜨거운 도전을 받았습니다.”

국민일보 창간 35주년(1988년 12월 10일)을 닷새 앞둔 5일 담 안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편지가 날아왔다.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정성을 들여 쓴 편지였다. 아시아 최초 민영교도소인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 목사) 재소자인 이원형(가명)씨가 ‘신앙 간증, 국민일보에 대한 감사’란 제목으로 보낸 편지엔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씨는 “제 유년 시절은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가정폭력과 학대 행위가 난무했다”는 고백으로 말문을 열었다. 끊임없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그의 모친과 남매는 재산을 훔쳐 가출했다. 홀로 남은 그는 “그로 인해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약 1년간 뇌사 상태로 계셨고 저는 소년 가장으로 살아가게 됐다”며 “아버지를 돌보며 어린 나이부터 온갖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성인이 돼서도 생계유지를 위해 살아왔다. 이렇게 돈을 좇는 인생을 살다 보니 많은 죄를 지으며 살아왔다”고 회고했다.

이씨는 자신이 마주한 현실이 버거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새로운 삶을 살지 못하고 다시 죄를 지으며 살다가 결국 수감자의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고 좌절하며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둠 그 자체였죠.”
소망교도소 한 재소자가 국민일보에 보낸 편지 모습.

우연한 계기로 일반 교도소에서 소망교도소로 이관된 이씨는 교정시설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통해 신앙의 싹을 띄웠고,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기독교 종합일간지 국민일보를 알게 돼 구독했고, 더 미션 섹션을 통해 신앙을 키워나갔다. 그러면서 “‘오늘의QT’ ‘겨자씨’ ‘말씀 인 더 바이블’로 매일 묵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기사를 통해 지역 복음화를 위해 묵묵히 일하시는 목사님들을 보며 더욱 뜨거운 도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씨는 ‘찬양 사역자’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회복과 치유와 사랑의 찬양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을 이루는 국민일보를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따뜻한 메시지를 공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법무부의 교정시설 통계에 따르면 재소자 수용률은 117%에 달한다. 100명 정원에 117명을 수용해야 할 정도로 교정시설이 과밀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한 교정시설 관계자는 “교정시설에는 재소자가 넘쳐나고 있지만 교계의 교정선교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었다”면서 “성도들이 보내주는 관심과 사랑은 여전히 담 안에 있는 자들에게 희망과 뜨거운 도전이 된다”고 강조했다.

복음 실은 정론지 국민일보 더미션은 ‘미션프렌즈’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미션프렌즈는 기도와 월 1만원 이상의 재정 후원으로 교정시설과 군부대 등에 국민일보를 보내는 선교 사역이다.

글·사진=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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