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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폭로전’ 김정호, 이번엔 “날 징계해 달라“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 연합뉴스

카카오 내부 문제점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회사 윤리위원회에 자신에 대한 징계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김 총괄은 전날 오후 카카오 내부 전산망에 “저는 스스로 윤리위원회에 저에 대한 징계 여부(판단)를 요청했다. 100 대 0 원칙을 위반했다”며 “저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며 결과에 따르겠다. 많은 크루들에게 걱정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내부 원칙 중 ‘100 대 0’ 원칙은 카카오 내부에서는 모든 정보를 100% 공유하지만 외부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보안을 유지하자는 의미다.

그는 “언론을 통해 저는 연일 완벽하게 인격살인 당했다”며 “당시에는 저를 적극 방어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도 올리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적극 해명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하지만 움츠러들거나 위축되지 않고 계속 (쇄신을) 추진해서 발본색원하고 회사를 리뉴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괄은 지난달 28일 자신이 카카오 직원 업무보고를 받던 중 화를 내며 욕설 섞인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논란이 ‘갑질 의혹’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김 총괄은 자신의 SNS에 네 편의 글을 올리면서 당시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법인 골프회원권, IDC/공연장 비리, 경영진에 편중된 보상 등 카카오 내부 문제를 폭로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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