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뿌리 뽑겠다”…유엔 “인도주의 휴전 촉구”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주민들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피란 통보에 따라 시 서쪽 외곽 또는 이집트 국경 인근 라파로 대피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섬멸을 목표로 지상 작전을 가자지구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뿌리를 뽑을 때까지 가자지구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접경지를 찾은 자리에서 “골란 보병연대가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셰자이야로 돌아왔다”며 “이번에는 이곳의 모든 테러 기반 시설이 제거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셰자이야는 2014년 발발한 ‘50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곳이다.

갈란트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참모총장이 대담하게 잘 해내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곧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를 산산이 조각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에서도 작전을 벌이기 시작했고, 남쪽 하마스의 운명은 북쪽의 테러리스트들과 같거나 더 나쁠 것”이라며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 제거와 모든 인질의 귀환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도주의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유엔은 이스라엘군이 이미 재앙 수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 행동을 피하고 민간인을 추가적인 고통으로부터 구해줄 것을 계속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공습을 예고하며 민간인 대피를 고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피 명령을 받은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갈 곳은 없으며 목숨을 부지하게 할 것도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가자지구의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휴전과 남은 모든 인질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석방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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