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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문체부에 ‘로잔 사무소’ 필요성 재차 강조

2023년도 대한체육회 임시대의원총회.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로잔 국외 연락사무소’ 설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조속한 사업 승인과 협조를 촉구했다.

체육회는 4일 “국제스포츠의 중심지인 스위스 로잔에 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와 내년도 예산을 확보했고, 현지 실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마친 후 사무실 장소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육회는 “사업 승인 요청에도 예산 집행의 최종 승인 권한을 가진 문체부가 명확한 설명 없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육회는 문체부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로잔 사무소 운영 관련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반박에 나섰다. 문체부가 ‘다른 나라가 로잔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사례가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2018년 12월 연락사무소를 개소한 중국올림픽위원회(COC)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체육회는 “IOC, 스포츠중재재판소(CAS) 등 주요 국제스포츠기구가 로잔에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의 경우 로잔에 연락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세계반도핑기구(WADA), 세계태권도연맹(WF),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

체육회는 “문체부가 로잔 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해 작년도 국회가 올해 예산(8억원)을 확정했을 때 반대하지 않았다. 올해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4억원)으로 편성했다”며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업 승인을 지연함으로써 예산이 불용 처리될 상황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체육회는 “로잔 사무소 운영을 통해 스포츠 행정가, 은퇴선수 등의 국제기구 사무처 임원, 직원 진출 지원으로 스포츠 외교 인력 양성을 계획 중”이라며 “국제스포츠 경쟁력 강화는 경기력만으로 달성되지 않는다.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때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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