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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요소수?” 가격 오르고 품절 이어져… 정부, 中 대책 촉구

요소수. 연합뉴스

중국이 요소수 수출 통관을 막으면서 국내 요소수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2년 전 발생한 ‘요소수 대란’이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온라인상에서 요소수 품절도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요소수는 10L당 3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소비자들은 “며칠 사이 가격이 배로 뛰었다”고 토로했다. 품절된 제품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요소수 관련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쿠팡 홈페이지 캡처

정부는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요소 수입이 지연되는 상황을 인지한 후 잇달아 긴급회의를 하고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내부의 요소수 수요량을 채우느라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외교적 문제는 아니라고 일축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와 석탄발전소 탄소 저감 장치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요소수는 중국 의존도가 높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산 요소수가 전체 수입의 91%를 차지했다.

정부는 4일 업계와 긴급회의를 열고 수급 안정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공공 비축량을 늘리고 업계는 동남아 등 수입처를 늘려 요소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베이징 소재 중국 상무부에서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국제무역담판대표와 양자회담을 갖고 중국의 통관 중단 조치가 공급망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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