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3㎞ 솟은 분화구 주변서… “사망 등산객 11명”

인도네시아 므라피화산 지난 3일부터 분화
등산객 12명 실종…분화 계속돼 수색 중단

입력 : 2023-12-04 14:17/수정 : 2023-12-04 14:19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므라피화산이 4일(현지시간) 화산재를 내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므라피화산 폭발로 등산객 11명이 분화구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현지 수색구조국(SAR)은 므라피화산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등산객 사망자 수를 이렇게 발표했다. 폭발 전 입산한 뒤 실종된 등산객 12명의 행방은 지금도 확인되지 않았다. SAR은 현재 분화를 계속 일으키는 므라피화산에서 수색을 중단한 상태다.

고립된 등산객 75명 중 49명이 대피했고, 3명은 SAR에 의해 구조됐다. 그중 일부는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SAR은 설명했다.

므라피화산은 지난 3일 폭발했다. 이 폭발로 해발 2891m인 화산 정상에서 최고 3㎞ 높이까지 화산재가 분출했다. 주변 마을은 화산재에 뒤덮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므라피화산 폭발을 앞두고 최근 몇 주간 활동이 활발해진 사실을 감지하고 화산 경보 2단계를 발령한 상태였다. 므라피화산은 지난 1월에도 폭발했지만, 당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화산활동과 지진이 빈번한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들어간다. 미국·멕시코·칠레 서해안, 일본, 대만, 필리핀, 남태평양 섬나라들, 뉴질랜드가 모두 ‘불의 고리’에 포함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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