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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 200개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탄소 감축

기후그룹 ‘언더2연합’ 가입
충남 이어 우리나라 두번째

제주도가 현지시간으로 3일 두바이에서 열린 기후그룹 ‘국제 기후변화 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언더2연합)’ 총회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사진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서명식 후 언더2연합 사무국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전 세계 기후위기 공동 대응체인 기후그룹 ‘언더2연합’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제주도는 3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 기후그룹 ‘국제 기후변화 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언더2연합) 총회에서 정회원으로 가입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언더2연합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최대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이 2015년 설립한 회원 연합체다. 세계 45개국 200여개 지방정부가 가입했다.

도는 올해 초 언더2연합 사무국에 가입 의사를 밝힌 뒤 지난 8월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언더2연합은 특별회의 등 협의를 거쳐 제주도의 최종 가입을 결정했다. 우리나라에선 충남에 이어 제주가 두 번째다.

도는 가입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 글로벌 기후 리더십 언더2연합 가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수준 대비 2030년까지 45% 감축하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실천적 탄소중립 확산에 협력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언더2연합 회원이 된 제주도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이행을 통해 매년 사무국에 온실가스 배출 측정량을 고시해야 한다.

현재 제주도는 정부 계획에 맞춰 ‘2030년까지 2018년 수준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반영한 제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내년 초 수립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서명식 전 언더2연합 사무국과 인터뷰에서 “언더2연합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 협력과 정책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 제주도가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선 제주도와 함께 브라질 고이아스주와 토칸티스주가 회원도시로 가입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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