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 스포츠

이탈리아·스페인·크로아티아 ‘죽음의 조’… 유로 2024 본선 조 편성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조 추첨 결과, 이탈리아와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 강력한 우승 후보국들이 한 조에 묶였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을 진행했다. 예선을 통과한 21개국에 플레이오프(PO)를 거쳐 확정되는 3개국까지 총 24개국이 6개 조로 나누어 자리를 잡았다. 16강 토너먼트에는 각 조 1, 2위와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오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이탈리아(FIFA 랭킹 10위), 스페인(8위), 크로아티아(9위), 알바니아(62위)가 묶인 B조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통 강호’ 스페인, ‘다크호스’ 크로아티아까지 한데 모이면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 못지않은 치열한 싸움을 펼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3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발표한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 결과표. AFP연합뉴스

이탈리아는 직전 대회를 포함해 역대 두 차례(1968·2020년) 유로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준우승도 두 차례(2000·2012년)나 경험했다. 이번 대회에선 유독 대진운이 좋지 않다. 예선에서도 잉글랜드(3위), 우크라이나(22위), 북마케도니아(65위) 등과 함께 C조에 묶여 이미 한 차례 ‘죽음의 조’를 겪었던 이탈리아는 본선에서도 어려운 상대를 줄줄이 만나면서 다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유로 통산 3회(1964·2008·2012년) 우승에 빛나는 스페인과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유로 2020 준결승전에서도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스페인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스페인으로선 이번 조별리그 경기가 ‘리벤지 매치’인 셈이다.

나머지 팀들의 존재감도 만만찮다. 크로아티아는 역대 유로에서 꾸준히 16강 이상 올랐던 복병이다. 역대 두 번째(2016·2024년) 본선 진출에 성공한 알바니아도 이번 예선에서 선두로 본선에 오른 저력 있는 팀이다.

유로 2024 본선 무대는 내년 6월 14일 독일 뮌헨에서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A조 1차전으로 막이 오른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