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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문체부에 ‘로잔 사무소’ 정관 변경 승인 촉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스위스 로잔에 국외연락사무소를 운영하기 위한 계획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아울러 체육회는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이와 관련 조속한 사업 승인을 촉구했다.

체육회는 지난 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선 로잔 국외연락사무소 운영 계획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총회에 참석한 체육회 대의원들은 로잔 국외연락사무소 사업과 관련해 문체부가 적법한 결의절차를 거친 정관변경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사업은 스포츠분야 글로벌 인재양성, 국제 스포츠 외교역량 강화와 직접 연결되는데, 문체부가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대의원들은 정관허가 지연으로 로잔 국외연락사무소 설치가 늦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회와 대통령실, 총리실 등에 요청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현안 해결을 위한 장관 면담 요청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문체부 장관 면담을 조속히 추진해 조율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체육회는 대의원 총회 의결을 거쳐 임원의 결격 사유를 명시한 정관 30조 1항의 6호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을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해당 직이 아니게 된 날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을 포함한다)으로 변경했다. 임원의 사임 및 해임을 규정한 정관 31조에 ‘임원이 공직선거법상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예비후보자등록(또는 후보자등록)을 하는 경우 그 등록일에 사임한 것으로 본다’는 내용도 추가했다. 다만 문체부는 사안의 민감성 등을 고려했을 때 정관 변경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라는 게 체육회의 설명이다.

체육회는 이날 대의원들의 뜻을 담은 대정부 결의문을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결의문에는 문체부가 명확한 의견표명 없이 국회에서 정부 예산으로 의결한 로잔 국회연락사무소 사업에 대해 정관 변경을 승인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유감이라는 입장이 담겼다. 또 로잔 국외연락사무소 사업 연내 승인을 촉구한 가운데 현안이 빠른 시일 내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체육단체가 동참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담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내정된 이혁렬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의 대회 지원 협조요청이 있었다. 각 체육단체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은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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