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종료 하루 만에 피로 물든 가자… 사상자 800명 육박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8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로이터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가자지구에서 178명이 숨지고 589명이 다치는 등 76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대다수는 여성과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5명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군(IDF)이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어겼다며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재개했다. IDF는 “하마스가 군사작전 중단 합의를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IDF는 가자지구 하마스 테러조직에 대해 전투를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IDF는 7일간 휴전이 종료되자 전투기를 출격시켜 하마스의 목표물을 폭격했다. 칸 유니스와 라파를 포함해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의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하마스도 대원에게 전투 재개와 가자지구 방어 명령이 내렸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 공격이 이어졌다. 이스라엘 당국은 학교 폐쇄 등 보안 조치를 다시 시행한다고 알렸다.

전투가 재개되면서 인질 송환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지난 7일간 105명의 인질이 석방됐으나 여전히 136명이 억류 상태다. 특히 이중 17명이 여성과 어린이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인질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노력은 매시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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